퇴직금 계산 원리 정산 흐름 정리
퇴직금은 단순히 “1년에 평균임금 30일분”이라는 공식만으로는 정확히 이해할 수 없어요. 실제 퇴직금은 근속기간 판단 → 평균임금 산정 → 포함·제외 항목 구분 → 정산 시점의 임금 확인이라는 흐름으로 계산돼요.
이번 2편에서는 많은 블로그가 다루지 않는 퇴직금 제도의 원리, 평균임금이 왜 핵심인지, 회사가 가장 많이 틀리는 포인트까지 쉽게 풀어드릴게요.
퇴직금의 법적 성격부터 이해하기
퇴직금은 단순한 보상이 아니라 “근로자가 장기간 근무한 것에 대한 임금의 후불 지급”이라는 성격이 있어요. 즉, 회사는 근로자가 퇴직 시점까지 쌓아온 근속에 대해 임금 일부를 정산해주는 개념이에요.
퇴직금 제도 핵심 원리
- 계속근로기간을 기준으로 산정
- 1년 미만 근속도 1일 단위로 계산
- 평균임금이 근로자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적용
이 원리를 알아야 실제 계산에서 헷갈리지 않아요.
퇴직금은 왜 ‘평균임금’을 기준으로 계산할까?
퇴직금 계산의 중심은 평균임금이에요. 왜냐하면 기본급만으로는 근로자의 실제 임금 수준을 반영하기 어렵기 때문이에요.
평균임금 정의
퇴직 직전 3개월간 받은 임금을 기준으로 1일 평균임금을 산정한 값이에요.
평균임금을 쓰는 이유
- 최근 임금 수준을 반영하기 위함
- 상여금·수당 등 근로자의 실질 소득 반영
- 근로자에게 불리한 계산을 방지
즉, 평균임금은 근로자가 ‘가장 손해 보지 않도록’ 설계된 기준이에요.
평균임금 계산은 이렇게 진행된다
평균임금 계산 흐름은 생각보다 단순해요. 퇴직일 기준으로 직전 3개월을 선택하고, 여기에 포함되는 임금을 나눈 값이에요.
평균임금 계산 흐름
- (1) 기준 기간: 퇴직 전 3개월
- (2) 포함 임금: 정기·비정기 임금 중 일정 요건 충족 항목
- (3) 3개월 임금 총액 ÷ 소정근로일 = 1일 평균임금
단, 휴업·병가가 포함된 경우 기준 기간을 다시 조정해야 해요.
근속기간 산정에서 가장 많이 틀리는 부분
근속기간은 퇴직금 계산에서 매우 중요한 변수예요. 입사일과 퇴사일만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근로관계가 유지된 기간 전체’를 의미해요.
근속기간 산정 원칙
- 입사일부터 퇴사일까지 모두 포함
- 근로계약 단절이 없는 한 전체기간 인정
- 휴직·육아휴직은 근속기간 포함하나 평균임금에는 제외
이 때문에 퇴직금은 “일한 일수”가 아니라 “근로관계가 유지된 일수”로 계산돼요.
퇴직금을 계산하는 실제 흐름 정리
퇴직금 계산은 다음 순서대로 진행돼요.
퇴직금 계산 절차 5단계
- ① 평균임금 산정
- ② 근속기간 계산
- ③ 1일 평균임금 × 30일 = 1년치 퇴직금
- ④ 근속연수 비례 계산
- ⑤ 가산 대상 여부 확인
즉, 퇴직금 공식은 간단하지만 과정은 체계적으로 진행돼야 정확해져요.
어떤 임금이 평균임금에 포함될까?
많은 회사가 “이건 비정기적인 거니까 제외하겠다”라고 하는데, 실제 기준은 더 명확해요.
포함되는 임금
- 기본급
- 연장·야간·휴일근로 수당
- 정기적 상여금
- 고정적 수당
제외되는 항목
- 복지포인트
- 식대 중 비과세분
- 출장비 등 실비변상적 지급
핵심은 “실제 임금으로 볼 수 있는가?”예요.
퇴직 시점에 따라 계산액이 달라질 수 있다
임금 구조는 시즌별로 다를 수 있어요. 예를 들어 연말 상여금이 많은 회사라면, 12월 퇴사자의 평균임금은 6월 퇴사자보다 높을 수 있어요.
시점 차이에 따른 영향
- 상여금 포함 여부
- 성과급 지급 시기
- 휴직·휴가 여부
이 때문에 근로자에게 유리한 시점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어요.
퇴직금 정산 시 회사가 자주 틀리는 사례 TOP4
- 상여금·수당을 평균임금에서 임의로 제외
- 근속기간을 계약기간만으로 판단
- 휴직기간을 임의로 제외
- 퇴직사유에 따라 퇴직금이 없다고 안내
실제로는 대부분의 퇴직 형태에서 퇴직금이 발생해요.
근로자가 꼭 체크해야 할 퇴직금 점검표
- 입사일~퇴사일 근속기간 정확히 확인
- 최근 3개월 임금 중 누락 여부 체크
- 상여금·수당 포함 여부 검토
- 퇴직 전 휴직·병가 반영 확인
이 체크리스트만 지켜도 잘못된 퇴직금 지급을 예방할 수 있어요.
마무리
퇴직금계산원리정산흐름정리를 이해하면 퇴직금이 단순 공식이 아니라 ‘평균임금 + 근속기간 + 포함임금 판단’이라는 구조로 정확히 계산된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다음 3편에서는 많은 근로자가 헷갈리는 ‘주휴수당 발생 조건과 계산 흐름’을 이어서 안내해드릴게요.
